1편: 제주 여행의 시작
뜬금없던 4박 5일 제주 여행(0일차) - 비행기, 렌트, 숙박
저녁에 감자탕을 먹다 문득 제주도에 가고 싶어졌다.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조금 없지만 우리는 그렇게 이번 여행을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출발 전날 급하게, 충동적으로 또 우선적으로 해결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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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제주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
전날 숙박과 렌트, 비행기까지 모두 예약을 마쳤다.
그리고 다음날 점심에 우리는 출발했다.

전주에서 1시 30분 쯤 버스터미널로 출발해서
1시간 넘게 버스를 타고 광주 유스퀘어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시각은 3시 언저리쯤.
비행기가 5시였기때문에 시간이 애매했고
가벼운 요기나 할 겸 유스퀘어 내 파리바게뜨에서
우유에 빵을 사먹었다.


그리고 유스퀘어 바로 앞에서 시내버스 02번을 타고
공항으로 향한다.
백패킹 배낭에 여러가지가 주렁주렁 매달린 배낭이 커서
버스를 타는게 쉽지 않았지만
운 좋게도 자리가 많아서 힘들지는 않았다.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광주 공항이 나온다.


공항에 들어가서 먼저 티켓을 뽑았다.
뽑은 김에 사진 한 장

공항에 도착해서 체크인 하고 배낭을 맡기려고 했는데
배낭 외부에 주렁주렁 달리면 안된다고 한다.
인터넷에서 한 번 봤었던 내용인데 정신이 없어서 깜빡했다.
(돌아올때는 다이소 김장봉투로 잘 여미고 돌아옴)
아무튼 데스크에 있는 승무원분이
제주항공 테이프를 주셔서
배낭에 연결된 스틱, 발포매트를
테이프로 칭칭 감아서 겨우 붙였다.
살짜쿵 당황했지만 스무스하게 넘어갔다.

공항에는 사람이 엄청 많았다.
특히 비행기 탑승 줄이 길어서
제주항공이 아니라 대한항공 비행기에 줄 서있다가
승무원님이 알려주셔서 황급히 방향전환했다 ㅎㅎㅎ

비행기에 타서 출발 할 때 보니
옆자리가 비어있어 편하게 갈 수 있었다.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향했다.
사진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을 모두 담을 수 없었다.

제주에 도착 후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으려고 기다리는데 아주 멀리서 봐도 우리 짐인 걸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아마 제주항공 테이프 덕인 듯?

꽁꽁 싸매진 테이프를 뜯고
렌터카 업체에 연락을 했다.

1층 5번 게이트로 나오면 픽업해준다고 했고
10분 정도 후 스타렉스 차량이 와서 우릴 픽업해갔다.
예약한지 하루도 되지 않은
녹원렌터카 였다.
위치는 공항 옆이고 픽업차량으로 10분 내외면 도착한다.


차량을 빌리는데는 운전면허 제외하고 특별한 서류 같은 건 필요치 않았다.
그리고 자차에는 휠, 타이어 등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해주시니 잘 들으세요! 혹시 모르니까요.


대형 렌터카 업체들은 잔기스나 돌빵 같은 경우에 쿨하지만
작은 렌터카업체는 처음이고 혹시몰라
출발 전 사진도 꼼꼼히, 동영상도 꼼꼼히 찍고 나서
(한 20분??)
출발했다.
출발해서는 제주시에 있는 작년 제주 여행 때
맛있게 먹었던 해바라기식당을 찾아갔다.

차는 식당 근처 공영주차장에 댔다.
특이하게 지상에는 공원? 같은 게 있고 지하가 주차장이었다.

시장 길을 따라 네비에 의존하며 식당을 찾아갔다.
신해바라기분식 본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13길 13 (일도1동 1342-4)
place.map.kakao.com

작년에 왔던 곳이랑 다르게 생겨서 처음에는 식당이 이사한 건가 싶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이상해서 먹으면서 검색해보니
작년에 갔던곳은 북교해바라기식당.
심지어 위치도 비슷해서 진짜로 이사한 줄..ㅎ
다음 번에는 제대로 찾아가기로 ㅎㅎ

밥을 다 먹고 근처 다이소에서 구경도 하고
캠핑용 이소가스따위를 가볍게 구매하고
다시 길을 나섰다.
(제주 왼쪽으로 도는 거면 굳이 제주시에서 다이소를 들릴 필요는 없다.
금능? 까지는 독채 건물로 된 다이소가 여럿있다.)
정해지지 않은 오늘의 박지를 찾아서…ㅎ
사실 인터넷에서 많이 찾아봤는데 금능 야영장이나 제주도 해수욕장은 4단계가 되며 모두 폐장했다고 들어서
아무데서나 잔다고 여자친구까지 데려왔는데
‘이게 맞나?’ 싶기도 했다.
그렇게 제주 왼쪽 해안가를 따라 박지를 찾으며
쭈욱 바다 구경을 했다.
코로나 거리두기 4단계였지만 제주에 그렇게 사람이 많은지 몰랐다.

그렇게 12시?가 다되갈쯔음 정자에 자리를 잡았다.
컵라면도 사갔었지만 별로 당기지 않아서 아침에 먹기로 하고 누웠다.
그 대신 다이소에서 산 과자를 해안도로 옆 바위에 앉아서 나누어 먹고 텐트로 들어와서 잠을 청했다.

아 그리고 주변에 화장실이 없어서 다음 날 참느라고 조금 힘이 들었다.
다음부터는 주변에 화장실을 먼저 찾기로 마음 먹었다.
바람이 미친 듯이 불었다.
해안가에 위치한 정자 지상에서 1m가량 올라와 있어서
바람을 막아주는 효과 따위는 없었고
바람에, 텐트 펄럭이는 소리에 잠을 제대로 못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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