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0일에 핀제거술을 하고 19일 째 되는 날이다.
원래 퇴원일 수술 후 2주차에 병원 예약이 되어 있었지만 한 차례 밀려서 약 3주차에 병원에 내원했다.
그 전에 상태를 말하면 수술 19일 째 상처는 겉으로는 다 아물었고 드레싱이나 밴드 같은 것은 하지 않고 물샤워도 정상적으로 한다. 다만 칼로 짼 부분의 속은 다 안 아물었는지 아직 무릎을 땅에 짚는다던지 하중이 실리는 동작에는 무리가 있다.
또 무릎을 신경 쓰다보니 자연스레 반대 발에 힘이 들어가고 불균형이 와서인지 골반이 굉장히 뻐근하다. 처음 타가건 십자인대 재건숭 당시에도 비슷했는데 이는 무릎으로 땅을 짚을 수 있다면 스트레칭을 잘 해주면 해결될 것 같다.
병원 이야기를 하자면 항상 외래 오는 것과 같이 다리 X-Ray를 먼저 찍고 기다렸다.
퇴원할 때 정신이 없었어서 수술 사진 같은 것도 못 봤는데 오늘은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의사선생님 왈 “타가건으로 만들어 놓은 인대는 정상인대 처럼 잘 붙어있다.”
“전에 말했듯이 한 달 정도는 조심해야한다.”
“아주 잘 붙었다. 환상적이다.”라고 표현하셨다. 내심 재활을 잘 해낸 것 같아서 뿌듯했다.
그리고 궁금했던 질문을 했다.
“나사를 뺀 곳은 비어있는 것인가?”
“지금은 비어있지만 뼈가 자라서 두 세달이면 차게될 것이다.”
그러니 조심하라고 하셨다.
그리고 인공으로 만든 인대라서 퇴행성 관절염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려면 허벅지힘이나 무릎에 하중이 실리지 않도록 체중 관리도 잘 해줘야한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더 이상 십자인대로 병원 안 와도 된다고 하시더라.
20년 9월에 다쳐서 약 1년만에 병원 다니는 걸 졸업했다.
살면서 1가지 질병으로 이렇게 고생했던 적이 있나 싶다.
다음에 한 번 총 정리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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